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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꼰대인턴' 박해진, 김응수 억울함 풀어줬다…아이디어 뺏긴 녹취록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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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꼰대인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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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꼰대인턴' 박해진이 김응수를 도왔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 준수식품 부장 가열찬(박해진 분)은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시니어 인턴 이만식(김응수 분)의 억울함을 풀어줬다.

이날 준수식품 대리 오동근(고건한 분)은 이만식과의 대화 중 나온 황탯국 라면 아이디어를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만식은 억울해 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이만식은 "여기 증인들 다 있네. 이거 내가 대리님한테 아이디어 다 설명해 주는 거 보지 않았냐"며 팀원들을 바라봤지만 모두가 외면했다.

이만식은 삐쳐서 식사도 함께하지 않았다. 이후 사무실로 돌아온 가열찬은 그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메일함에서 문서를 프린트 하던 이만식은 "이게 뭐지?"라더니 이메일 함에서 무언가를 보고는 급하게 달려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 컴퓨터 전체가 바이러스에 걸렸다. 가열찬의 컴퓨터에서 바이러스가 감염돼 난리법석이 된 것. 가열찬은 이만식을 의심하며 "열어보라고 한 것만 열어봐야지 왜 남의 메일을 다 뒤져보냐"고 역정을 냈다. 피해액이 어마어마했다. 팀원들은 이만식으로 인해 사고가 계속 터지자 불만이 커졌다.

이만식은 "관두면 될 거 아니냐"면서 가열찬에게 '쪼다'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이만식은 가열찬과의 갈등이 폭발해 인턴직을 관두려 했다. 하지만 가열찬은 바이러스가 자신 탓인 걸 뒤늦게 깨달았다. 이만식은 바이러스를 건든 게 아니라 '부하직원 티 안 나게 먹이는 법'이라는 내용이 들어간 메일을 열어본 것이었다. 가열찬은 죄책감이 들었다.

이 가운데 이만식은 회장 아들 남궁준수(박기웅 분)의 부름에 달려갔다. 조금만 더 버티고 가열찬을 몰아내자는 말에 이만식은 "그 자식 밑에서 또 일하라는 거냐"며 분노했지만, "차기 부사장님"이라는 말에 흔들렸다. 다시 출근한 이만식은 무릎까지 꿇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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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꼰대인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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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익명게시판에 녹취록이 올라왔다. 이만식의 억울함은 풀렸지만 가열찬은 겉으로 오대리의 편을 들었다. 가열찬은 "아이디어는 시작이 다가 아니라, 최상의 기획안으로 상대를 설득할 수 있을 때 가치가 있는 거다. 쓴 사람이 주인이라는 소리다. 억울하면 이만식씨도 써와라. 자기 아이템 지키는 것도 능력"이라고 했다.

오대리는 녹취한 사람으로 이태리를 의심, 본격적으로 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만식은 이태리 덕인 줄 알고 고기를 쐈지만 사실 녹취록을 공개한 이는 가열찬이었다. 그는 "내보내더라도 이렇게 찝찝하게 보내는 건 아니다"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녹취록으로는 이만식의 억울함을 풀고, 오대리의 자존심도 살리려 한 것.

이만식은 기획안을 제대로 쓰기 위해 학원까지 등록했다. 이후 이만식이 코피를 흘리자 가열찬은 그를 등이 업고 "이렇게 죽으면 안 된다. 녹취록 때문에 그런 거냐. 내가 말하려고 했다"며 울먹였다. 이만식은 가열찬에게 업혀 "너 이렇게 미친놈처럼 구는 거 그때 그 일 때문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 국밥집 사장 아직 안 죽었어"라고 알려 가열찬을 충격에 빠트렸다.

한편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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