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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나성범 멀티포' NC, 키움 꺾고 5연승·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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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나성범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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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홈런포 4방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의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28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질주한 NC는 17승3패로 리그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다. 키움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10승11패로 6위를 마크했다.

NC 선발투수 김영규는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 내 4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정호는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나성범은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 선발투수 정대현은 2.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마크했다. 4번째 투수로 나선 이영준은 0.2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쓴 맛을 봤다. 타선에서는 박병호와 박동원이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NC였다. 1회말 1사 후 이명기가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고 나성범이 투런 홈런을 작렬해 선취점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키움은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회초 1사 후 이지영, 이택근, 김규민의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김영규의 보크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김주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서건창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키움은 3회초 박병호와 박동원의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5-2로 벌렸다.

역전을 허용한 NC는 3회말 박민우의 2루타와 이명기의 진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나성범이 삼진을 당해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로 3-5로 격차를 좁혔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NC는 5회말 2사 후 나성범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4-5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7회말 권희동의 내야안타, 나성범의 볼넷 뒤 양의지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7-5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잡은 NC는 8회말 1사 후 애런 알테어의 3루타로 찬스를 잡았고 노진혁이 투런 홈런을 작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궁지에 몰린 키움은 9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중전 안타로 물꼬를 튼 뒤 계속된 공격에서 박동원이 1타점 2루타를 작렬해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뒤였다. NC는 마무리투수 원종현을 투입해 키움 타선을 봉쇄하고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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