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조정석이 마침내 전미도에게 고백했다.

28일에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이익준(조정석)이 채송화(전미도)에게 고백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익준은 양석형에게 "추민하 선생이 너 좋아하는 것 같다. 못 느끼겠냐 곰아"라고 물었다. 이에 양석형은 추민하의 고백 소식을 전했다. 양석형은 "나는 관심 없다고 말했다. 고백한 지는 좀 됐다. 민하는 자기 마음만 알아달라는데 그게 되겠나"라며 "밖에서 따로 이야기했다. 내가 누굴 만나서 연애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나는 돌싱이고 개인사도 복잡한 사람이니까 나 말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했다. 그래서 지금은 전처럼 편하게 일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익준은 "그 말은 돌싱이 아니고 개인사가 복잡하지 않으면 추민하 선생을 만난다는 얘기냐"라고 물었다. 이에 양석형은 "나는 앞으로 아무도 만나지 않을거다. 나는 혼자가 좋다. 지금이 딱 좋다"라고 말했다.


이익준은 "준완이는 여자친구가 있고 송화는 오빠들이 있다. 나는 우주가 있고 가족이 있다. 정원이는 하느님도 있다. 너한테는 누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양석형은 "상처 받을까봐 그런다.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할까봐 그렇다. 신애 힘들어하는 걸 보면서 두 번 다시 어떤 인연도 만들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안정원은 "내가 너 아픈 줄도 모르고 힘들게 했다. 분원가서 걱정하지 말고 푹 쉬어라"라며 키다리 아저씨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채송화는 "안된다. 나 요즘 그 일 할 생각에 좀 설렌다. 다른 사람말고 나한테 맡겨라"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원은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채송화는 속초 분원으로 이동할 준비를 했다. 안정원은 치료중인 아이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자 행복해했다. 밥을 먹는 안정원의 모습을 보며 채송화는 "환자 좋아졌지"라고 물었다. 이에 안정원은 "그렇다. 어떻게 아냐. 너희는 내 환자가 나빠졌는지 좋아졌는지 딱 알아본다"라고 말했다. 이에 채송화는 "어떻게 모를 수 있냐"라며 "찍는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정원은 "이번 주 목요일에 가는 거 맞냐"라며 "익준이도 목요일날 학회에 간다"라고 말했다. 채송화는 안정원에게 뭔가 하려던 말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송화는 생각에 빠진 안정원을 보며 "나는 찬성이다. 네 생각에 찬성이다"라고 말했다. 안정원은 웃으며 "너 진짜 귀신이다"라고 말했다.


채송화는 "세상에는 세 종류의 인간이 있다. 맛있는 걸 먹으면서 행복해 하는 사람. 대표적으로 이익준, 김준완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채송화는 "혼자서 먹는 게 제일 행복한 사람도 있다"라며 양석형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추민하는 양석형에게 "같이 라면 먹자"라며 찾아갔다. 이어 채송화는 "마지막은 너. 남들이 행복하게 먹는 게 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익준은 학회를 간다고 했지만 알고보니 채송화를 따라갔다. 이익준은 "나도 고민 상담할 게 있다"라며 "잘 들어라. 친구다. 오래 본 친군데 좋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익준은 "고백하면 어색해질 것 같고 그렇다고 이번에 고백 안 하면 평생 후회 할 것 같다. 어떡하지"라고 물었다. 채송화는 쉽게 답하지 못했다. 이익준은 "대답 천천히 해라. 갔다와서 듣겠다"라고 말했다. 안치홍은 채송화의 빈 사무실에 화병을 갖다 놓으며 채송화에 대한 짝사랑을 이어 나갔다.

이날 장겨울(신현빈)은 안정원(유연석)을 찾아갔다. 장겨울은 눈물을 쏟으며 "제가 교수님을 좋아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장겨울은 "주제 넘는 말이지만 교수님 신부되지 말고 병원에 계속 있으시면 안되나. 하느님 말고 제 옆에 있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안정원은 장겨울의 머리를 쓰다듬은 후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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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