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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석달만에 식당·카페 영업허용…코로나19 봉쇄 대폭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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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해제 2단계 발표…내달 2일부터 100㎞ 이동제한 해제, 음식점 영업 재개허용

파리 등 수도권은 주황색 경계지역…야외 테라스 영업만 허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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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8년 10월 프랑스 파리 시내의 에펠탑이 보이는 한 카페가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해제의 2단계 조치에 나선다.

프랑스 정부는 음식점과 카페, 주점의 영업금지를 풀고 100㎞ 이상 여행을 금지하는 조치도 해제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봉쇄의 추가 해제를 내달 2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3월 14일 전국의 레스토랑과 주점, 카페 등의 영업중단령을 내린 바 있다.

단, 음식물을 현장에서 먹지 않고 포장해 가는 테이크아웃 형태의 판매는 허용해왔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1일 8주 만에 전국 이동제한령을 해제했지만, 음식점·카페 영업중단 조치는 그대로 두고, 100㎞ 이상의 여행도 제한했다.

이번 추가 봉쇄해제로 프랑스 전역의 음식점과 카페, 주점은 거의 석 달 만에 다시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단 손님들 간의 물리적 거리를 1m 이상 유지해야 한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를 비롯한 수도권 일드프랑스 지역은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이 타지역보다 나쁘다고 보고 당분간 음식점과 카페·주점의 야외 테라스 자리만 손님을 받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공원과 야외식물원도 개방된다.

프랑스 정부는 수도권 일드프랑스 지역은 기존의 적색 위험지역에서 주황색 경계지역으로 경보 등급을 낮추고,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은 녹색 안전지역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필리프 총리는 "수도권 일드프랑스 지방은 다른 곳보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강해서 특별한 우려가 상존한다"면서 "이 지역의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또한 스마트폰 기반의 감염자 동선 파악 애플리케이션인 '스톱코비드'(StopCovid)를 내달 2일부터 상용화하기로 했다.

사용자들이 스스로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으면 코로나19 확진자와 가까이 접촉했을 때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주요 기능으로, 프랑스에서는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됐다.

프랑스 하원은 그러나 전날 스톱코비드를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에 사용하는 것을 표결로 최종 승인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 18만2천913명으로, 이 가운데 2만8천596명이 숨졌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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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3월 15일 파리 개선문 앞으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지나가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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