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수출길 막힌 중소기업 지원…일본·독일에 2차 특별기 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화물 운송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특별 여객 화물기가 긴급편성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일본과 독일에 특별 여객기를 투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와 중국에 이은 두번째 특별 화물기다.

세계일보

지난 4월 29일 오전 인천공항 제1터미널 주기장에서 특별 전세기에 반도체 및 공기청정기, 진단키트 등이 화물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 나리타행 특별기는 이날 투입됐다. 이 특별기에는 화장품, 제조 공정용 로봇, 면마스크 등 10개 기업 화물 17t이 운송됐다.

30일 투입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특별기에는 의료 방호복, 자동차 부품, 전자 부품 등 12개 기업 화물 23t이 실린다,

이번 특별기 투입은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주요국이 입국 제한 조치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수출길이 막힌 중소기업을 위한 조치다. 특별기의 화물운임은 시장가의 75% 수준으로 책정됐다.

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은 “협회의 2분기 수출산업경기 전망조사에 따르면 수출기업들은 주요 어려움으로 ‘수출국 경기 부진’(17.2%)과 함께 ‘물류비용 증가’(10.8%)를 꼽았다”면서 “관련 어려움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대안을 논의한 결과 2차 특별 전세기가 편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