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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불매운동에 코로나까지 겹친 닛산, 결국 한국시장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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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닛산이 일본차 불매운동과 코로나19의 2연타로 판매량이 급감, 결국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출처 | 한국닛산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닛산·인피니티가 코로나19에 따른 판매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헌국닛산은 28일 닛산과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의 국내 판매를 올해 말 중단한다고 밝혔는데 2004년 국내에 진출해한 한국닛산은 이로써 16년 만에 퇴장하게 됐다.

닛산은 지난 회계년도에 6710억엔(약 7조7000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닛산은 인도네시아 공장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도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고 러시아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도 사업을 축소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한국닛산이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일본 불매운동에 직격탄을 맞았고,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까지 더해지며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1월부터 4월까지 한국닛산의 판매량은 닛산 813대, 인피니티 15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1%, 79% 떨어졌다.

결국 국내 시장에서 물러나는 한국닛산은 국내에 판매된 차량과 기존 고객들을 위해 차량 품질보증, 부품관리 등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는 2028년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일본 기업·브랜드로는 유니클로 계열 브랜드 ‘지유(GU)’, 한국올림푸스의 카메라 사업, 그리고 한국닛산까지 한국 시장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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