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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文대통령 지지도 65%…부정평가 이유로 '윤미향'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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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27%→26%→25%로 3주 연속 하락세

"지지 큰 변화 없어…부정평가자 外 관망 중인 듯"

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째 65%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부정평가 이유로 '윤미향 의혹'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한국갤럽은 5월4주차(26~28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응답자의 65%가 긍정 평가했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25%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월 2주차 이후 3주 연속 65%다. 부정평가는 5월2주차 27%→5월3주차 26%→5월4주차 25%로 하락세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 53%·29% ▲30대 74%·19% ▲40대 77%·17% ▲50대 69%·25% ▲60대 이상 57%·31%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63%가 부정적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긍·부정률(41%·36%) 차이가 크지 않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 1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46%)가 꼽혔다. 16주째 긍정평가 이유 1순위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5%) ▲서민 위한 노력(5%),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9%)이 가장 많았다. 8주 연속 부정평가 이유 1위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코로나19 대처 미흡(9%) ▲과도한 복지(7%) 순이었다.

아울러 ▲인사(人事) 문제(5%)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5%) ▲윤미향·정의연(정의기억연대) 문제(3%) ▲외교 문제(3%) 등 답변도 이어졌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정의연 활동·기부금 회계 의혹은 지난주까지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이번 주 처음 포함됐다. 인사 문제에 대한 지적도 지난주보다 4%포인트 늘었다.

지난 25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이후 소명 요구가 거세졌고, 일부 보도에서는 청와대 인사 연루 의혹 등을 제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자가 아닌 경우는 윤미향 의혹을 대통령이나 여당과 별개로 관망 중인 듯 하다"라며 "최근 3주간 대통령 직무 평가나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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