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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우리나라 올해 1분기 수출 증가율 G20 가운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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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아시아 공급망 붕괴…한국 무역은 상당히 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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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를 휩쓸면서 올 1분기 전세계 무역지표가 악화됐다. 이런 와중에도 우리나라의 1분기 수출 증가율은 주요 20개국 가운데 2위를 기록하며 비교적 선방했다.

2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의 올해 1분기 수출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4.3% 감소했으며 수입도 3.9% 줄었다. OECD는 올해 1분기 코로나19 확산 정도와 봉쇄 조치가 G20 무역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주요 20개국 가운데 전분기 대비 수출 증가폭이 가장 큰 국가는 남아프리카(5.5%)였다. 이어 우리나라가 3.3%로 2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와 멕시코는 각각 1.0%, 브라질 0.9%로 뒤를 이었다. 미국은 -1.9%로 역성장했으며 유럽연합(EU) 27개국 역시 -3.2%를 기록했다. 이어 터키 -3.4%, 독일 -3.5%, 오스트레일리아 -3.7%, 일본 -4.0%, 캐나다 -4.2%의 순이었다.

아울러 전국적인 봉쇄 정책을 실시한 이탈리아 -4.9%, 프랑스 -7.1%, 영국 -7.8%, 인도 -9.2% 역시 전분기 대비 수출이 줄줄이 감소했다.

중국은 -9.3%를 기록했다. 유가하락으로 인해 러시아는 -9.9%, 사우디아라비아 10.2% 줄었다. 아르헨티나는 -14.3%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입은 브라질이 2.8%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터키가 2.5% 늘었고 한국은 멕시코와 각각 -1.2%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아르헨티나는 -1.7%, 인도 -2.3%, 독일 -2.4%였다.

미국은 -2.8%, 유럽연합은 -3.5%, 캐나다 3.8%, 러시아 -4.3%, 일본 -4.4%, 이탈리아 -5.6%, 사우디아라비아 -5.9%, 영국 -6.5%를 기록했다. 중국과 프랑스는 각각 -7.0%였고 오스트레일리아는 -7.1%, 남아프리카 -7.1%, 인도네시아 -10.40%였다.

OECD는 우리나라와 관련해 "중국에서의 코로나19 발생으로 아시아의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올 1분기 변동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무역은 상당히 잘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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