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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케인, 우승 못 해도 최고로 남길"…전 토트넘 선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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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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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해리 케인(26)이 팀을 떠나게 될까.

케인의 이적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을 원하는 뉴캐슬이 케인까지 영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과연 그는 어떤 선택을 할까.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33)는 28일(한국 시간) '토크스포츠'를 통해 "케인은 트로피를 따내야 한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고, 토트넘 최고의 선수다"라며 "그러나 최고의 선수라면 트로피를 따기 위해 떠나야 한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팀을 떠나지 않고 평생 한 팀에서 유산을 남긴 선수들이 정말 많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2009-10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서 토트넘에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자원이다. 그러나 우승 경험이 없다. 2014-15시즌 리그컵 준우승,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아쉬움이 남았다. 리그서도 2016-17시즌 2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오하라는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수도 있고, 그는 아무것도 이기지 못할 수 있다"라며 "그는 토트넘에서 우승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클럽에서 가장 훌륭하고 충성스러운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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