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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 멍청해..상담+약으로 노력" 기리보이, 이용수 할머니 논란 사과하며 꺼낸 '자기고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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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인기 래퍼 기리보이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관련한 조롱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직접 사과했다. 그러면서 꺼낸 '자기 고백'도 눈길을 끈다.

기리보이는 29일 오전 자신의 SNS에 "최근 일어난 모든 일들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제 SNS에 생각없이 경솔하게 글을 올린 것을 사과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이른바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그는 "전혀 조롱을 할 의도는 없었고 평소 뉴스를 가끔씩 보곤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글을 올렸다가 어떤 내용인지 인지를 하고 글을 바로 삭제했습니다"라고 자신이 한 행동에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리보이는 쉽게 말하지 못하는 자신의 얘기를 꺼냈다.

그는 "평소 저는 멍청하고 생각없는 행동을 자주 하곤합니다"라며 "상담도 받아보고 약도 처방받아 먹고 활동적으로 생활을 하려 운동도 하고 좀 더 여느 사람들과도 어우러지고 싶었는데 너무 과한 저의 선을 넘는 행동들과 저의 모든 멍청한 행동들..변명이 될진 모르겠지만 저 엄청 노력하고 있었거든요"라고 털어놨다. 스스로를 멍청하다고 표현하며 상담과 약으로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

더불어 "의욕이 넘처 확 터져버렸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좀 더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고 자신이 잘못된 의욕으로 인해 '선'을 넘었음을 인정하며 재차 사과했다.

OSEN

마지막으로 기리보이는 "앞으로 정신과 몸과 행동 라이브들을 열심히 트레이닝해 진짜 멋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의지를 덧붙였다.

기리보이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뉴스를 진행하는 두 명의 앵커가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전하는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이용수 할머니의 모습이 두 명의 앵커 사이에 등장한 화면에 "앵커 세 명인 줄"이라고 적어 파장을 일으켰다.

그런가하면 기리보이는 전날인 27일에도 ‘틱톡 스테이지 위드 힙합플레이어’ 공연에서 무성의해보이는 공연을 펼쳐 비판을 받았던 바다.

한편 기리보이는 린치핀뮤직(저스틴뮤직) 소속이다. 저스트뮤직과 관련 레이블들은 유독 '문제아'들로 구설수로 올랐는데 수장 격인 스윙스를 비롯해 노엘, 블랙넛, 양홍원 등이 그들이다. 이번 기리보이 논란으로 이들과 관련된 이슈도 새삼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이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기리보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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