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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서울 아파트값 9주 만에 올랐다…"강남급매물·외곽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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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송파·서초 상승·보합 전환…저평가 서울 외곽 상승

"추격매수 없고 금리영향 집값 약해…비규제지역 상승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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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희준 기자 = 지난 3월부터 하락세가 이어졌던 서울 아파트값이 9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절세 차원의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강남권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회복 조짐이 감지되는 분위기다. 강남은 하락폭이 둔화됐고 서초는 보합세가 이어졌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레이크팰리스, 잠실엘스 등이 호가가 오르면서 상승 반전됐다. 하지만 급매물이 소화된 이후 호가가 오르면서 추격 매수세는 잠잠한 상태다.

◇양도세 앞두고 급매물 급증…강남집값 영향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고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1%, 0.02% 올라 상승 전환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5% 올랐고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권 중심으로 절세용으로 출시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강남이 지난주(-0.06) 보다는 낙폭이 줄었고 강동(0.02%), 송파(0.02%), 서초(0.00%)는 상승 전환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금주 하락한 지역은 Δ강남(-0.03%) Δ광진(-0.02%) 두 곳이다. 반면 Δ종로(0.13%) Δ강북(0.12%) Δ성북(0.11%) Δ노원(0.09%) Δ금천(0.09%) 등 새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Δ중동(0.04%) Δ일산(0.02%) Δ산본(0.02%) Δ분당(0.01%) Δ평촌(0.01%) Δ위례(0.01%)가 올랐고 이외 신도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여전히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Δ오산(0.17%) Δ부천(0.13%) Δ안산(0.13%) Δ군포(0.11%) Δ화성(0.09%) Δ광명(0.08%) Δ하남(0.08%) 등이 올랐다. 반면 Δ과천(-0.12%) Δ광주(-0.01%) Δ이천(-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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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영향 미미…비규제 저평가지역 상승세 주목"

수도권 전세시장은 비교적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2% 상승했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3%, 0.02%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Δ성북(0.07%) Δ강서(0.06%) Δ도봉(0.06%) Δ강동(0.05%) Δ구로(0.05%) Δ동대문(0.04%) Δ송파(0.04%)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Δ동탄(0.05%) Δ일산(0.04%) Δ산본(0.03%) Δ분당(0.02%)이 상승했고 이외 신도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Δ남양주(0.08%) Δ안산(0.06%) Δ하남(0.06%) Δ오산(0.06%) Δ평택(0.06%) Δ광명(0.05%) Δ부천(0.05%) 등이 올랐다. 과천은 과천푸르지오써밋(1,571가구) 입주 여파로 0.32% 하락했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됐지만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어 추격 매수세로 이어지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또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0.5%로 인하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이미 초저금리이어서 추가 인하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과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덜했던 비규제지역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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