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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영화 찍는 톰 크루즈, 어떤 장면 촬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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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 쉽지 않아 …통쾌한 액션 장면 촬영은 불가능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톰 크루즈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손을 잡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영화를 촬영할 것이라는 소식이 이번 달 초 전해졌다. 뒤이어 '본 아이덴티티',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연출을 맡았던 더그 라이만 감독이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는다고 알려지자, 사람들은 통쾌한 우주 액션 영화가 탄생하는 것아 아닐까 하며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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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의 한 장면. (사진: 파라마운트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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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매체 씨넷은 우주에서의 영화 촬영에 대해 RPG 게임 울티마 시리즈의 개발자인 리차드 개리엇과 인터뷰를 진행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차드 개리엇은 비디오 게임 개발자이자 NASA 우주비행사 오웬 게리엇의 아들이기도 하다. 그는 2012년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 티켓을 3천 만 달러에 사서 2주 간 ISS에서 머무르며, 5분짜리 단편 공상과학영화인 ‘공포의 원지점’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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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게리엇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영화 촬영을 위해 우주비행사들과 의논하고 있는 모습 (사진=리차드 게리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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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주에서 촬영하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느리고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우주에서 영화를 찍기 위해 지구에 있는 동안 스토리보드를 포함한 출연자 목록, 대사와 움직임 등 촬영 장면 모두를 계획해서 가져갔다. ISS에 탑승하고 있는 러시아 우주 비행사를 위해 대사 번역도 미리 진행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세심한 계획에도 불구하고 우주에서의 영화 촬영은 쉽지 않았다고 그는 밝혔다. 계획대로 출연자들이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았고 소품들도 제자리에 있지 않았으며, ISS의 공기 순환을 위해 가동되는 팬 때문에 오디오는 최악이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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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지구에서 미리 제작해 간 영화 스토리보드 카드 (사진=리차드 게리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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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걷기 위해 발걸음을 떼면 몸이 너무 위로 떠서 머리를 부딪혔다"며 초보자의 경우 움직임이 서툴러 여기 저기 부딪혔고 촬영 장비 사용을 위해 기기를 조작할 때 먼지 구름들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2주 동안 무중력의 상태에서 생활하면서 우주가 빠른 움직임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주의 모든 것, 우주에 있는 것들은 액션 영화가 아니며, 느리고 신중하다"고 밝혔다. 때문에 우주 영화의 빠른 액션 장면들은 지구에서 촬영하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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