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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K방역 자랑하더니”… 韓 집단감염 일제히 보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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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나이트클럽·인천 거짓말 강사·쿠팡물류센터 소개 / TV아사히 “文대통령 K방역 자화자찬하더니 집단감염” / 日 매체 韓코로나 대응 호평 일색에서 반전 기류 감지

일본 매체들이 경기도 쿠팡물류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일제히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그동안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정권의 코로나19 대응 실패와 대조적이었던 한국의 대응을 호평하던 논조가 잇따른 일부의 부주의로 인한 집단감염 사태로 다시 비우호적인 분위기로 바뀌는 기류도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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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아사히가 28일 ‘K방역 성과자랑 한국 하루 79명…다시 감염발생’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전했다. TV아사히 캡처


아사히(朝日)신문은 29일 ‘한국 82명 집단감염…서울 교외 제2파(波·물결) 경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소식을 전하며 “한국에서는 4월 말부터 5월 초에 걸쳐 신규 감염자 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져 정부가 불요불급한 외출 자숙 등을 요구하는 요청을 해제했다”며 “그러나 요청 해제 후 서울의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제2파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한국 수도권 다시 외출 자숙’이라는 기사에서 “28일 새롭게 79명의 감염이 판명됐다”며 “5월6일에는 하루 감염자를 2명까지 억제했으나 직후에 번화가 나이트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각됐고 전국에 확산했다. 최근에는 서울 근교의 물류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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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가 28일 ‘한국 새롭게 감염자 79명으로 2배 증가…수도권 중심 감염자 증가’라는 보도에서 경기도 쿠팡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소식을 자세히 전하고 있다. NHK 캡처


요미우리(讀賣)신문도 ‘한국 다시 자숙 요청’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28일 하루 감염자 수가 79명이 돼 제한 목표로 하는 50명을 넘었다”면서 최근 발생한 나이트클럽 집단감염, 인천의 거짓말 강사 사건 등을 소개했다.

NHK는 28일 “서울 근교의 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감염자 수가 지난달 초순 이후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규제 완화를 유지하는 기준으로 하루 신규 감염자 수 50명 이하 억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번에 이 기준을 처음으로 넘었다”고 보도했다.

TV아사히는 “K방역이 일전(一轉)…다시 외출 자숙’이라는 보도에서 “코로나19를 억제하는 K방역을 어필한 한국은 (상황이) 일전했다“며 “정부가 다시 외출을 자숙하도록 권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19대 대책에서 세계를 리드하는 나라가 됐다”, “K방역이 세계 기준이 됐다”고 발언한 모습을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한국의 감염 대책을 K방역이라고 부르면 자화자찬했으나 서울의 나이트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감염자 수는 다시 증가 경향”이라며 “나이트클럽에서의 감염자만 7차 감염이 확인돼 감염자 수가 260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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