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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당도 '트럼프 재선가도 흔들' 분석…"상원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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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재로 3개월 만에 급반전

당내 자체 조사서도 '바이든이 유리'

"상원 다수당 유지도 힘들 듯…패배 최소화 논의"

뉴시스

[AP/뉴시스] 올해 미국 대선에서 맞붙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왼쪽)이 지난 3월12일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달 5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각각 연설하고 있다. 20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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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공화당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흔들리고 있으며 더 나아가 상원 다수당 지위도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N은 익명을 요구한 공화당 전략가들을 인용해 공화당 내에 이 같은 기류가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 따른 것이다.

공화당은 불과 3개월여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주식시장은 거의 사상 최고치에 가까웠고 경제가 호황을 누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을 기정사실화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그간 치적으로 내세웠던 경제마저 위기감이 감돌면서 분위기는 급반전했다.

공화당 상원의 고위 보좌관은 "나는 내 상사(의원)가 이번 사이클에 선거에 참여하지 않아 매우 기쁘다"라고까지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에 합류하지 않은 공화당 인사 7명도 CNN에 "코로나19 사태와 경제 여파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 시도가 상당 부분 훼손됐다"며 "그 영향으로 공화당이 더 큰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국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번번히 뒤처지는 수모를 겪고 있다. 심지어 보수 성향 여론조사 기관인 라스무센이 27일 발표한 조사에선 지지율이 42%로 2년여 만에 최악으로 나오기도 했다.

더 나아가 오는 11월 대선 뿐만 아니라 상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다수당의 지위도 잃을 수 있다는 비관론도 나온다.

현재 상원은 전체 의석 100석 중 공화당이 54석, 민주당이 45석, 무소속이 2석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 본거지라 여겨졌던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주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

실제 공화당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트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상원 선거에도 스며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공화당 전략가들의 상당수가 기대 수준을 낮췄다"며 "이제는 패배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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