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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WTO 사무총장 후보낼 듯...김현종·유명희 유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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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 최대화·통상역량 확충"

정부가 올해 치러질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후보를 내는 방안을 검토한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차기 WTO 사무총장 선거에 후보자를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후보군으로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거론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WTO 사무총장 선출과 관련해 정부 입장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국익을 최대화하면서 우리 통상 역량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TO를 이끄는 사무총장은 4년 임기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 현 사무총장인 호베르투 아제베두 사무총장이 지난 14일 중도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WTO는 다음 달부터 후보자 신청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후보자 등록을 검토하는 것은 WTO 정상화에 주도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다. WTO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잦은 갈등으로 분쟁 해결을 담당하는 상소기구가 마비되는 등 사실상 식물화 기구로 전락했다. 상황이 장기화하면 각국의 보호무역조치로 한국의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중재기구를 되살릴 필요성이 커졌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WTO 수장 자리에 한국이 오르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은 중국만 혜택을 보고 있다며 WTO를 와해하려 한다”며 “WTO를 지키려다 공연히 미국과 척을 질 수 있다”고 말했다./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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