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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학저널, '한국 · 영국 코로나19 대응 비교'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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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학저널이 게재한 영국과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식 비교 논문

세계 4대 의학 학술지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의학저널이 영국과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비교한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영국은 한국의 코로나19 접근법을 따라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이 논문에 따르면, 영국과 한국의 가장 큰 차이는 한국이 '검사-추적-격리'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한 반면, 영국은 이를 중도에 포기했습니다.

한국의 방역에는 정보기술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내놨습니다.

한국이 신속한 검사와 접촉자 추적에 초기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한 반면, 영국은 최근에서야 일부 지역에서 접촉자 추적 애플리케이션을 시범 도입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5월부터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와 2주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했지만, 영국은 다음 달 8일부터 입국자 자가격리를 의무화할 예정입니다.

한국은 광범위한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했고, 지하철을 포함한 많은 장소에서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충분한 마스크 공급을 위해 정부가 공적 물량을 확보한 뒤 생산과 유통, 분배 등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재난문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홈페이지를 통한 투명한 정보 공개, 원격 진료와 원격 교육을 통한 사회적 거리 두기, 2015년 메르스 사태 경험을 따른 신속한 대응도 한국의 코로나19 피해를 제한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논문은 특히 두 나라 정부의 접근법이 큰 차이를 불러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은 확실한 과학적 증거가 없다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은 반면, 한국은 과학적 증거가 불분명하더라도 예방 원리에 따라 신속하게 이를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영국도 검사와 추적 시스템 가동에 들어갔지만, 한국의 접근 방식과는 일치하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영국은 검사 역량이 부족한 데다, 접촉자 추적 시스템 역시 한국에 비해 떨어진다고 판단했습니다.

영국의학저널은 1840년 창간됐으며, 이번 논문은 영국 임피리얼칼리지 공중보건학과장인 아짐 마지드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 서용석 교수가 공저했습니다.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3만 7천919명으로, 한국 사망자 269명의 140배에 달합니다.

(사진=영국의학저널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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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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