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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동원 모친, 사기 피해…피고소인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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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종민 기자 = 최동원 감독이 7일 오전 서울 은평구 은평구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MBC ESPN '날려라 홈런왕' 공개오디션에서 참가자들에게 심사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jmc@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故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의 사기 피해 사건이 마무리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28일 김 여사를 상대로 거액의 사기를 저지른 피고소인 J씨를 사기죄와 컴퓨터 등 사용 사기죄로 불구속 기소했다.

2017년 4월 김 여사에게 자신을 '대학교수'라고 소개한 J씨는 "앞으로 어머니처럼 모시겠다"며 다가와 친분을 쌓은 뒤 사기 행각을 벌였다.

김 여사에게 "새 아파트 분양신청에 당첨되셨다. 계약금과 중도금을 내야 한다"고 속여 900만 원을 편취하고, 자신의 지인에게 1억 원을 빌려주면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꾀어 김 여사에게 대출금 1억 원을 받도록 해 이를 김 여사 몰래 만든 증권사 계좌와 자신 명의의 계좌로 송금해 개인 용도로 썼다.

이 외에도 J 씨는 수시로 김 여사 통장에서 몰래 돈을 빼가는 등 지속적인 금융 사기 행각을 벌여왔다.

김 여사는 이 사실을 알고서 2018년 10월 부산 남부경찰서에 J 씨를 사기죄로 고소했고, 2019년 4월 경찰이 J씨 사건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그러나 사건 해결이 진척되지 않자 김 여사는 아들의 명예의 흠집이 날까 피해사실을 알리지 못한 채 고민했다. 최근 언론 보도로 해당 사건이 알려지고 국회의원과 인권 변호사 등이 김 여사를 돕겠다고 나서면서 건강도 회복하고 있다.

1년 넘게 지체됐던 사건도 피고소인 J씨가 불구속 기소되면서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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