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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윤미향 기자회견 본 이용수 할머니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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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연합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윤미향 당선인의 기자회견에 대해 "크게 귀 기울이지 않는 분위기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 한국일보는 이용수 할머니 측근의 말을 통해 이 할머니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전 정대협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변명"이라고 평가했으며 "가시나가 잘못했는 줄은 아는가 보네"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이날 점심 식사 후 경남 양산의 통도사나 부산으로 가려다 대구 수성구의 한 커피숍에 들러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마침 이 커피숍 TV를 통해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지켜봤던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은 “(윤미향의) 말 속도가 빨랐다”며 “그 때문에 할머니는 ‘무슨 소린지 알아듣기 힘들다’며 기자 회견을 듣는 둥 마는 둥 했다”며 “중간에 화장실도 다녀오는 등 윤 당선인의 이야기에 크게 귀를 기울이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윤미향 당선인은 그동안 전체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세 차례 모금을 진행했으며, 이를 피해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피해자들에게 현금 지원을 목적으로 모금한 돈을 전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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