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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약탈하면 쏜다"…美경찰 흑인 '살해' 분노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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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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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이 한 흑인을 죽음으로 몬 경찰의 과잉 공권력 사용으로 촉발된 분노 시위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3일째 이어지며 점차 폭력, 폭동화하자 29일(현지시간) 새벽 시위 관련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앞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미니애폴리스와 주도 세인트폴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질서 유지를 위한 주방위군 소집을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폭도(thugs)들이 플로이드에 대한 회고를 모욕하고 있다"며 "나는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방금 월즈 주지사에게 군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통제할 것이지만 약탈이 시작되면 발포도 시작될 것"이라고 끝맺었다.

발포도 불사한다는 그의 말은 가뜩이나 과잉 공권력 사용에 분노한 시위대의 분노 수치를 높였다. 실제 흑인들과 인권 운동가들은 플로이드 사망 전에도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 차별적 언행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고 이번 사태가 일어난 원인 중 중요한 배경으로 꼽아왔다.

한편 트위터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글이 '폭력을 미화하고 있다'고 한때 가렸으나 공익 차원에서 볼 수 있도록 결정했다며 다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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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경고 문구를 붙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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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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