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경제를 재가동한 유럽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도 감염이 다시 퍼지는 걸 막기 위해 마스크 꼭 쓰라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미국에선 반대로 일부 상점이 '마스크 쓰면 출입 금지'라는 공지를 내걸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선 인구 만 명이 채 안 되는 소도시의 선술집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문 앞에 붙인 종이 한 장 때문입니다.
가게 주인은 휴업을 마치고 최근 다시 문을 열면서 '마스크를 쓴 사람은 입장이 안 된다'고 공지했습니다.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은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술집에 오지 말고 집에 머무르라"는 겁니다.
마을 주민들 사이에선 위험하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로스 오웬/주민 : 위험해요. 저건 멍청한 짓이에요.]
켄터키의 한 편의점, 일리노이의 주유소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을 거면 다른 곳으로 가라"는 문구가 걸렸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주지사를 멍청하다고 비하하며 그의 말을 듣지 말라고도 썼습니다.
한 캠핑장 주인은 "마스크를 쓰고 오면 강도짓을 벌이려는 걸로 여기겠다"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이미 정치적 쟁점이 됐는데 거기에 일부 시민들까지 '노 마스크' 대열에 동참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현상은 미국의 코로나19 피해를 더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신재훈)
윤샘이나 기자 ,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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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제를 재가동한 유럽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도 감염이 다시 퍼지는 걸 막기 위해 마스크 꼭 쓰라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미국에선 반대로 일부 상점이 '마스크 쓰면 출입 금지'라는 공지를 내걸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선 인구 만 명이 채 안 되는 소도시의 선술집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문 앞에 붙인 종이 한 장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