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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3 외국인 모두 잔류… 다른 구단은 어떤 선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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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왼쪽부터 라렌, 오누아쿠, 워니.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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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시즌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였던 외국인 선수 3인방이 모두 재계약을 마쳤다. 코로나19 시국과 맞물려 외국인 선수 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른 구단도 재계약을 선택할지 주목되고 있다.

창원 LG와 원주 DB는 29일 각각 캐디 라렌과 치나누 오누아쿠와의 재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27일에는 서울 SK가 자밀 워니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만큼 각 구단들이 3명의 선수를 잡는 것은 예상되는 수순이었다. 라렌은 팀 성적 부진 속에서도 전체 평균득점 1위(21.4점), 3점슛 성공률 1위(41.6%), 리바운드 2위(10.9개)의 성적을 남기며 고군분투했다. 개인 성적으로는 최우수 외국인 선수로 꼽힌 워니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오누아쿠와 워니는 팀의 공동 1위에 크게 기여했다. 오누아쿠는 부친상으로 인해 시즌 중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평균 14.4득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DB의 골밑을 책임졌고 수비5걸에도 선정됐다. 워니는 20.4점(3위), 10.4 리바운드(3위) 등의 활약으로 외국인 선수 MVP를 수상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걸쳐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 문제는 전례 없는 비상 상황에 빠져있다. 시즌이 끝나고 외국인 선수를 구하기 위해 움직여야 할 시기지만 코로나19로 난항을 겪고 있고, 그렇다고 외국인 선수를 단순 정보만으로 데려오기엔 위험이 크다. 게다가 코로나19가 계속 이어진다면 외국인 선수의 교체도 어려울 전망이다. 해외 입국자의 2주 자가격리 기간 문제도 변수다.

전체 득점 2위(21점)에 오른 삼성의 닉 미네라스도 다른 구단을 통해서라도 재계약 후보군에 있는 선수다. 브랜든 브라운(안양 KGC)도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의 성적은 조금 아쉽다. 그러나 새로운 선수를 구할만한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알고 있는 전력을 그대로 데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년 같았으면 과감히 버렸을 카드가 코로나19 시국과 맞물려 쉽게 결단할 수 없는 입장이 됐다.

코로나19로 외국인 선수가 2명이나 이탈한 부산 KT처럼 완전히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구해야하는 구단들로서는 비시즌 준비가 쉽지 않다.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이 바뀌면서 의존도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외국인 선수는 팀 전력의 큰 퍼즐이다. 곧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해야 하는 각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 구성에 있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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