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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연패 투수 대결' SK 김태훈이 웃었다…한화 김민우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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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K 좌완 김태훈. (SK 와이번스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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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명의 기자 = 연패 중인 투수들의 대결에서 SK 와이번스 김태훈이 웃었다. 한화 이글스 김민우는 4연패에 빠졌다.

김태훈과 김민우는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시즌 4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김태훈은 5연패, 김민우는 3연패 중이었다.

둘은 승리가 없었을 뿐, 올 시즌 나란히 순항 중이었다. 김민우는 평균자책점 2.25(24이닝 6자책)로 이 부문 6위에 오른 상태였고, 김태훈 역시 평균자책점 2.84(19이닝 6자책)로 수준급 기록을 내고 있었다.

웃은 쪽은 김태훈. 5이닝 동안 안타 5개, 볼넷 2개를 내준 김태훈은 삼진 3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버텼다. SK가 8-6으로 승리, 김태훈은 개인 5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반면 김민우는 3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개인 4연패와 함께 시즌 2패를 안았다. 아직 승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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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민우.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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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는 1회말 2사 후 최정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한화가 3회초 정진호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김민우는 3회말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다시 3점을 빼앗겼다.

4회말에는 노수광이 김민우를 상대로 투런포를 뺏어내며 김태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6-1까지 벌어졌다.

김태훈도 5회초 흔들렸다. 최재훈에게 몸에 맞는 공, 이용규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에 몰린 뒤 정은원의 땅볼로 한 점을 빼앗겼다. 이어 정진호에게 우전안타, 제라드 호잉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김태훈은 침착하게 이성열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넘겼다. 5이닝을 채우면서 승리 요건도 채웠다.

5회말 SK 타선은 정진기의 안타와 도루, 상대 실책으로 잡은 1사 3루 찬스에서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 7-2를 만들었다. 결국 SK는 한화의 추격을 뿌리치고 8-6으로 승리, 김태훈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겼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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