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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강정호 다음 주중 귀국 예정...팬심은 여전히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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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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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28일) 키움 구단에 복귀 의사를 공식 전달한 강정호 선수가 다음 주중 귀국할 전망입니다.

2주 자가격리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할 계획인데, 여전히 여론은 싸늘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침묵을 깨고 키움 구단에 복귀 의사를 전달한 강정호가 빠르게 다음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강정호의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강정호가 다음 주중 귀국을 검토하고 있고, 2주 자가격리를 마친 뒤 공식 석상에서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O 상벌위에서 1년 유기 실격과 300시간 봉사활동 징계를 받은 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 여론이 오히려 거세지는 상황.

강정호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임의탈퇴 해제 요청을 받은 키움 구단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문 변호사에게 질의도 하고, 여론도 세심하게 살피며 구단의 입장을 정할 방침입니다.

[김치현 / 키움 단장 : 법리적인 검토도 질의해놓은 상태고 공식적으로 어제 처음으로 연락을 받았으니까 그쪽의 생각과 계획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려 합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KBO 징계와 별도로 구단이 추가 징계를 내린 뒤 정식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LG 윤대영과 SK 강승호, 삼성 최충연 등은 모두 KBO 징계보다 훨씬 무거운 구단 자체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다만 음주 뺑소니 사고에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했던 2016년 당시엔 키움 소속이 아니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국내로 복귀할 경우 연봉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약속까지 한 강정호.

마지막으로 야구장에 설 기회를 달라는 강정호의 호소가 실망한 팬들의 마음을 얼마나 돌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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