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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1위' 정근우 선발 기용, 류중일 감독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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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29일까지 팀 실책 최소 3위(13개)에 올라 있다. 그런데 개인 기록을 보면 양상이 달라진다. 2차 드래프트에서 영입한 베테랑 정근우가 벌써 5개의 실책을 저질러 불명예 1위다.

LG 류중일 감독은 29일 경기에서도 정근우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개막 전까지는 "주전 2루수를 정하지 않고 정근우와 정주현을 상황에 따라 기용하겠다"고 했지만 개막 후 21경기 가운데 13경기에서 정근우를 선발 2루수로 내보냈다. 지금까지만 보면 정근우가 류중일 감독의 선택을 받은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지만 류중일 감독은 여전히 두 선수의 공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9일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감독은 '선발 출전하는 2루수를 정하는 기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시즌 초반이니까 정근우의 비중이 높다. 그렇게 쓰려고 데려왔다."

'초반이니까'에 방점이 찍힌다. 다시 류중일 감독이 말을 이어갔다.

"초반에 체력 있을 때 정근우를 선발로 많이 내보내려고 한다. 정주현이 못해서 (2차 드래프트에서)정근우를 영입한 게 아니다. 작년 기록을 보니 2번 타순이 약점이었다. 거기 정주현과 오지환을 많이 기용했었다. 올해 2번 김현수, 4번 로베르토 라모스를 쓰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금은 7번 정근우, 9번 오지환이 LG의 최고 라인업이다."

류중일 감독은 정근우를 경기 후반 대수비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정근우의 공격력을 살리는 동시에 지키는 야구까지 해내겠다는 계산이다. 동시에 눈앞의 한 경기가 아니라 144경기 마리톤을 멀리 보고 야수 운영을 구상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30일 경기에서는 정주현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류중일 감독은 "밤경기 후 낮경기다. 휴식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으니까 정주현이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근우와 정주현은 경쟁 구도보다는 공생 관계에 가까워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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