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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의혹 사실 아냐, 사퇴 안 해”…이용수 할머니 “관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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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국회의원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둔 어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일단 사과부터 했는데, 자신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반박하며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잠행 11일 만인 어제, 언론 앞에 나타난 윤미향 당선인은 먼저 고개를 숙였습니다.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어제 : "깊은 상처와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이후 해명에 나섰는데,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어제 : "직접 피해자들에게 현금 지원을 목적으로 모금한 돈을 전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안성 쉼터를 사고팔면서, 부당한 이익은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고, 2015년 한일 합의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어제 : "(저는) 오히려 이 문제의 근본적 책임은 양국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다만, 9건의 모금사업을 하면서 자신의 계좌 4개로 돈을 받은 것은 허술한 부분이었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사퇴 여론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오늘부터 의원 신분을 갖게 됐습니다.

[윤미향/더불어민주당 당선인/어제 :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제가 맡을 역할들 또 조사들 성실히 임한다는 것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0년간 이용만 당했다'고 한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서는 사죄하고 싶다며, 할머니에 대한 일각의 비난을 중단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따로 입장을 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할머니 측근은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잠깐 보셨지만, 별다른 얘기는 안 하셨다', '종이를 보고 읽는다' 정도의 언급만 했을 뿐, '기자회견에 관심이 없으시다'고 전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두 갈래로 갈렸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고 정의당은 의구심 해소를 기대한다고 논평했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오늘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이 묻어나는 회견이었다며 의원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변명과 가증의 절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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