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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파월 연준의장 ″중소기업 대출 프로그램 수일 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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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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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 프로그램인 '메인스트리트'를 수일 내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29일(현지시간) 프린스턴 대학이 주최한 온라인 화상 이벤트에서 "6000억 달러 규모의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이 곧 가동된다"고 말했다.

메인스트리트는 연준이 앞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내놓은 11개 대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메인스트리트 대출 대상은 근로자 1만5000명, 매출 50억달러 이하 기업이다.

메인스트리트는 정부의 중소기업 대출 프로그램에 적용하기에는 규모가 크고, 채권이나 주식을 발행하기에는 규모가 작아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한 기업에 초점을 맞췄다.

파월 의장은 "메인스트리트는 개별 기업에 대한 독특한 대출을 바탕으로 구성된다"며 "우리가 내놓은 11개 대출 프로그램 중 가장 난제"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위해 최근 메인스트리트 신규 대출 기구'(MSNLF) 와 '메인스트리트 확장 대출 기구'(MSELF) 등 2개 비상기구를 설치키로 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가을께 2차 확산이 시작되면 소비자 신뢰 수준이 하락하고, 경제적 회복도 약화될까 우려된다"며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려면 전염병의 위험 없이 쇼핑을 가고, 식사를 하는 등 공공장소를 방문해도 된다는 확신이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의 확산을 추적하는 일은 경제 회복을 가늠하는 데 있어 어떤 경제적 자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준의 독립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귀중한 독립성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우리의 선을 지키고, 의회가 부여한 것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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