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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나혼자산다' 박나래, 발리 필 충만 새집 공개..세상 화려한 'NEW 나래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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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코미디언 박나래가 새집을 공개했다. 세상 화려함은 다 갖춘 '뉴(NEW) 나래바'부터 발리 느낌으로 가득 찬 거실 인테리어까지. 박나래 만의 흔적이 곳곳에 녹았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새집에서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처음 등장한 새집 풍경으로 포문을 열었다. 알고 보니 이사 3일 차, 박나래의 새집이었던 것. 박나래는 "뉴 나래바, 제 새 집"이라며 이사한 집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끈 것은 절친 장도연조차 입을 다물지 못하는 화려한 인테리어였다. 박나래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나래바'가 한층 더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탈바꿈 한 것. 각종 동물 무늬가 가득한 희귀한 벽지부터 빨간 융단 커튼이 드리워진 벤치 의자, 10명도 앉을 수 있을 법한 널찍한 테이블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박나래는 "프랑스 어디 살롱 같은 느낌의 프렌치 느낌을 줘봤다. 달리와 피카소가 있을 그 시대 19세기를 살려봤다. 마치 뒤에가 금방이라도 인형극을 할 것 같지 않냐"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모두가 경악한 동물 벽지에 대해 "한국에서 저 벽지 쓰는 사람 저밖에 없다고 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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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바' 공간이 화려했다면 거실은 무난했다. 흰 벽지에 큼직한 소파가 비교적 모던한 인테리어였다. 단, 통유리창을 통해 한강이 펼쳐지고 다리 3개가 한눈에 들어와 멋진 야경을 선사했다.

그러나 박나래는 이마저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가득 채웠다. 특히 박나래 몸채만한 택배상자를 시작으로 그의 키를 훌쩍 넘기는 대형 화분들이 속속 도착했다. 박나래가 인터넷 쇼핑을 통해 인테리어 소품과 화분을 구매한 것이었다. 비록 그는 예상보다 훨씬 큰 화분들에 당황했으나 거실 창 앞으로 힘들게 화분을 배치하며 인테리어를 시작했다.

박나래가 거실에서 힘을 준 인테리어 포인트는 바로 '발리'였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나라가 발리다. 콘셉트는 발리 느낌 나는 소품들로 발리처럼 집을 꾸며볼 것"이라고. 이에 택배 상자에서는 박나래가 발리에서 직구한 소형 파라솔, 소반과 의장 등 각종 라탄 소품, 모로코에서 직구한 카펫, 발리의 석양 느낌을 살려줄 조명까지 온갖 인테리어 소품이 등장했다. 여기에 모델 한혜진이 발리에서 박나래에게 선물로 사준 대형 드림캐쳐까지 걸자 발리 느낌이 물씬 풍겼다. 차근차근 소품들을 배치한 박나래는 자신이 만든 발리 느낌을 보며 "눈물 날 것 같다. 너무 좋아서 눈물 날 것 같다. 예전에 발리에서 느낀 감동, 발리를 안 가도 우리 집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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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나래 몸의 3배는 됨직한 상자가 현관에 있던 것. 바로 '발리 스윙'이었다. 박나래는 공중에 그네를 띄우기 위해 청동 받침대와 기둥을 어떻게든 조립하려 했다. 하지만 결코 여자 혼자 조립할 수 없는 무기와 크기가 박나래를 포기하게 만들었다. 결국 그는 "그럴 수 있어"라며 발리 스윙 몸체에 방석을 깔고 바닥에 좌식의자처럼 기대 앉았다. 그는 뒤늦게 밀려오는 허망함에 "진짜 열받아"라며 화를 삭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나래의 새집은 고생한 보람이 있게 나름의 발리 느낌으로 가득 찼다. 이에 박나래는 실제 발리 휴양지에서 입을 법한 가운과 헤어 밴드까지 하고 부엌으로 향했다. 발리 인테리어의 화룡점정으로 발리식 식사를 즐기고자 한 것. 그는 발리 느낌을 위해 직접 공수한 바나나잎에 공깃밥을 예쁘게 얹고 새우과자칩까지 뿌렸다. 비록 엄마 표 김치가 유일한 반찬이기는 했으나 조금 부족한 듯 보여도 언뜻 보면 그럴싸한 발리식 한 상이 차려졌다.

나아가 박나래는 발리에서 물놀이 후 즐겼던 컵라면을 떠올리며 큰 컵라면으로 메인 식사를 차렸다. 허겁지겁 먹어치우는 모습이 무지개 회원들의 폭소를 자아낸 가운데, 집에서 혼자만의 휴양지 느낌을 만끽하는 박나래의 모습이 남 모를 여유를 선사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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