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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시위 옹호하던 美, 자국민 시위대엔 총기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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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언론 "이중잣대" 비아냥성 보도

'홍콩5대요구' 빗댓 '미네소타 5대 요구' 소개도

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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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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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언론이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벌어진 경찰에 의한 흑인청년 사망사건과 일련의 분노의 물결에 주목하고 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경찰이 흑인 남성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목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하는 사건에 항의하는 분노의 물결이 경찰서 방화와 상점 약탈 등의 일탈적 행위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의 편집장인 후시진은 29일 자신이 직접 쓴 기사에서 "홍콩의 폭도들과 경찰은 민주적인 미국이 미네소타의 혼란을 어떻게 다루는지 깊이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언론이 미국에서 일어나는 시위와 방화, 약탈에 주목하는 것은 지난해 홍콩에서 일어난 송환법 반대시위때 미국의 했던 말과 행동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홍콩의 폭력시위를 옹호하던 미국이 자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적인 방법의 분노 표출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겠다는 것이다.

후시진 편집장은 "중국은 1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홍콩 시위에 군대를 파견하지 않고 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네소타에서 시위가 벌어지자 불과 3일만에 총기사용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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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를 연행하는 백악관 비밀경호국 직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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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국 정치인들은 홍콩 시위 때 '아름다운 민주주의의 한 장면'이라며 폭도들을 찬양했었"는데 "미국이 어떻게 해야할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글로벌타임는 또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중국 주재 미국 대사를 소환해 인권 문제에 대해 경고하고, 시위대를 탄압한 인사들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홍콩시위대가 제기했던 5대 요구 사항에 빗대 시위중 체포된 미국인들을 석방하고, 미국 경찰의 대응을 조사하기 위한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만들라는 등의 '미네소타 5대 요구'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고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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