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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 총리, 트럼프 초청 퇴짜…"트럼프 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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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에서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을 거절했다고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독일 총리실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과 관련해 메르켈 총리가 감사를 표하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워싱턴 방문을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G7 정상회의와 관련해 당초 온라인 정상회의를 검토했으나, 입장을 바꿔 오프라인으로 열자는 뜻을 지난 20일 내비쳤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미국 정부는 다음 달 25부터 이틀동안 워싱턴에서 회의를 여는 방안을 해당국들에 타진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방미 방침을 정해 알려왔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G7 회의를 대면 방식으로 여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메르켈 총리가 회의 초청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전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올해 65세로, 73세인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G7 정상들 가운데 두 번째로 나이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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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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