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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쿠팡 물류센터, 인천 학원강사발 전파 가능성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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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전파, 가장 앞선 가설"

초발확진 인천 142번 부천 돌잔치 다녀와

뉴스1

29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오정물류단지 내 쿠팡 신선센터가 운영을 중단하며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5.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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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영성 기자 = 부천 쿠팡 물류센터 감염원인에 대해 역학조사 중인 가운데 방역당국은 인천 학원강사(인천 102번)발 확산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천 학원강사는 이태원 클럽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쿠팡 물류센터로 전파가 이어진 것이 가장 앞선 가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쿠팡 물류센터 확산 관련 초발확진자로 의심되는 인천 142번 확진자는 부천 돌잔치를 다녀와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부천 돌잔치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인천 학원강사(인천 102번)→학원 수강생의 코인노래방 방문→코인노래방을 방문했던 프리랜서 사진사(인천 132번) 확진자를 거쳐 일가족 및 하객들이 감염된 바 있다.

이에 이태원 클럽 혹은 인천 학원강사발 확산으로 분류된다.

다만 방역당국에서는 인천 142번 확진자가 부천 돌잔치를 다녀온 후 발병일이 빨라 감염경로에 대해 여전히 조사중인 상황이다. 별개의 지역발생이라는 가능성도 일부 제기되고 있어 다른 연결고리 역시 배제할 수는 없지만 학원강사발을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는 것이다.

한편,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들의 발생율은 3% 미만인 것으로 추정된다.

권 부본부장은 "아직 잠복기가 끝나지 않아 더 고려해야하지만, 현재로서는 3% 안 되게 양성율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확진자의 경우는 코로나19 잠복기인 14일이 거의 끝날 즈음 확진되는 경우도 있어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현재까지 발생율은 2.5~2.9%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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