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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1채리티오픈 선두 이소영, 622일 만에 5승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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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소영이 무빙데이 1번 홀에서 티샷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이소영(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3일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소영은 3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 641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노보기에 버디 2개를 잡고 70타를 쳐서 한 타차 선두(14언더파 202타)로 최종일에 나선다. 12번 홀까지 파행진을 이어나간 이소영은 13번 홀 버디에 이어 파3 14번 홀에서 이날 역시 절묘한 샷감을 발휘해 홀 옆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경기를 마친 이소영은 “전체적으로 큰 실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반 9홀 모두 파를 해서 기분이 쳐지고 힘들었다. 아쉽게 안 들어가는 공이 많아서 지치는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버디 2개가 나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최종라운드를 동생들과 플레이하는데 세명 모두 동등하게 이븐이라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무관중이라 갤러리가 없으니 나만 기분 업시켜서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 나올 거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이소영은 2년 전 이 코스에서 열린 올포유챔피언십에서 통산 4승째를 달성한 바 있다. 그로부터 622일 만에 통산 5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에서 그는 이전 두 대회 모두 4위로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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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4번홀 버디 성공후 인사하고 있다.


최예림(21)이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쳐서 2위(13언더파 203타)로 마쳤다. 아직 우승이 없는 최예림은 “지난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챔피언조가 가장 최근인데 그때와 같은 느낌일 것 같다”면서 “퍼트할 때 유독 긴장하는데 힘을 최대한 빼고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아마추어로 첫승을 한 루키 유해란(19)은 이글, 버디, 보기 한 개씩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3위(12언더파 204타)로 세 명이 챔피언조로 출발한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 포함하면 세번째로 챔피언조 플레이인데 경험이 있으니 차분히 플레이할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정은6(24)가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이날 3타를 줄인 임희정(20)과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장하나(28)는 3언더파 69타를 쳐서 안나린, 김소이와 공동 7위(9언더파 207타) 그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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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1번홀 아이언샷 날리고 있다.


지난 시즌 전관왕인 최혜진(21)은 버디 4개를 잡으면서 선두권을 위협했지만 파5 16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18위(6언더파 210타)에 머물렀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두 번째 열린 이 대회도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다. 대회 주최측은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선수들과 관계자들도 거리두기 등의 지침을 준수한 채 진행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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