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北 '무책임' 일꾼 경계…"자리지킴과 눈치놀음은 침체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동신문 1면 논설…"당의 과업은 몸이 '백조각'나도 해내야"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평안남도 안주시 인근의 남흥청년화학 연합기업소를 두고 "사회주의 농촌에 더 많은 비료를 보내주기 위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노동자들을 고무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올해 '정면 돌파전' 추동에서 당면한 도전과 난관을 짓부수기 위해서는 모든 일꾼들이 맡은 사업을 책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일꾼들의 모든 사업은 책임성으로 일관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1면 논설에서 "책임성은 일꾼들에게 있어서 필수적 자질"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일꾼이 무책임하면 한 개 지역과 부문, 단위가 주저앉고 나아가서 사회주의 건설이 지체되는 엄중한 후과(결과)가 초래되게 된다"면서 "맡은 사업을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확고한 자세와 입장을 지닌 일꾼이 있는 곳에서는 비약과 혁신의 불길이 타오르지만 자리지킴이나 눈치놀음을 하는 일꾼이 있는 곳에서는 침체와 부진을 면할 수 없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당의 사상과 방침을 자로 하여 모든 사업을 진행하고 당에서 준 과업은 몸이 열조각, 백조각나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해내는 일꾼, 착상력과 지도력, 전개력으로 일자리를 내고 실적을 올리는 유능한 작전가, 완강한 실천가들에 의해서만 당 정책의 과학성과 정당성이 입증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일꾼들의 사업에서의 높은 책임성, 이것은 당에 대한 충실성의 집중적 표현"이라면서 "충실성이 부족한 사람은 초소와 직무의 경중을 가리게 되며 사업과 생활도 혁명적으로, 전투적으로 진행해 나갈 수 없다"라고 경계했다.

또 "지금 우리는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기치높이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변혁을 일으키기 위하여 투쟁하고 있다"고 상기하면서 "오늘 우리에게는 당의 전략적 구상과 의도를 관철하는 데로 모든 사고와 실천을 지향시키며 당 중앙과 발걸음과 호흡을 맞추어나가는 일꾼이 필요하다"라고 독려했다.

아울러 "일꾼들의 책임성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전망성 있게 사업해나가는 데서도 표현된다"면서 사업을 미래지향적으로 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눈앞의 난관을 해소하는데 급급하며 자기 단위의 협소한 이익, 당면 이익만을 추구하는 주먹구구식, 하루살이식 일본새(태도)는 무책임성이 가져오는 필연적 귀결"이라며 경계했다.
sseo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