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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레알 여름 '0'입 가능성...西언론, "2000억 수익 내야 선수 보강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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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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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을 ‘0’입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30일(한국시간) “다른 클럽들처럼 레알 마드리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엄청난 재정적 손실을 봤다”라며 “무관중 경기를 치른다면 1억 5000만 유로(약 2066억 원)을 잃을 것”알고 전망했다.

매체는 그런 이유 때문에 레알이 오는 여름 이적 시장은 선수 보강보다는 방출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수 매각으로 1억 5000만 파운드의 수익을 얻었을 때 새로운 선수 영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알은 매시즌 굵질굵직한 이적설에 이름을 오르내린다. 성사 여부에 따라 이적 시장에서 레알의 존재감은 항상 대단했다. 이번 여름에도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에두아르두 카마빙가(스타드 렌) 등 유럽 최고의 선수와 유망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생겼다.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축구는 최근 3개월 동안 올 스톱 상태다. 오는 6월 11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다시 시작된다고 해도 당분간은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마르카는 “홀란드와 카마빙가는 레알 이적에 가장 많은 거론되는 선수들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둘의 이적 이야기는 멈춘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레알의 많은 선수들을 내보내야만 이들을 영입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레알은 현재 1군 선수단은 물론 카스티야(2군) 소속이거나 임대 중인 선수들까지 있다. 임대 선수들이 복귀한다면 다음 시즌 40여 명이 넘는 규모의 선수단을 규모가 된다. 아무리 많은 대회에 참가하는 레알이라고 해도 너무 방대하다.

레알 입장에선 딜레마에 빠졌다. 어린 선수들을 지키고 나이 많은 선수들을 내보내고 싶지만 쉽지 않다. 이적설에 휩싸였던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가레스 베일은 높은 주급 때문에 이적 성사 가능성이 낮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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