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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6·25참전용사 유가족, 한국 마스크 지원에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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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참전용사 유가족이 한국의 마스크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정부가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계기로 시작한 참전용사 및 유가족 마스크 지원 사업이 이탈리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자녀인 미켈레 산토로씨는 최근 시칠리아 지역 일간지인 '오세르바토리오 시칠리아'에 한국의 마스크 지원에 감사하는 글을 기고했다. 산토로씨는 "한국 정부가 참전용사 유가족당 100장이 넘는 KF94 마스크와 진심 어린 서한이 담긴 소포를 보내왔다"며 "한국은 그들의 자유를 위해 싸운 이들을 잊지 않았다"고 깊은 사의를 표현했다.

이어 "기대하지 않은 선물이라서 더욱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우리도 한국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이탈리아는 의료지원부대를 파견, 부상자 치료·재활에 큰힘을 보탰다.

이들은 제68적십자병원을 개원해 활동했으며, 서울 영등포에서 민간인 진료소도 운영했다.

산토로씨 외에도 마스크를 지원받은 많은 유가족이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해 우리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고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한 참전용사 유가족은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 양말 등을 활용해왔는데 질 좋은 마스크를 받으니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잊지 않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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