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대전에서 46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미국서 입국한 20대 남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9일 입국 뒤 시설격리 중 확진 판정

방역당국, 충남대병원 음압병상 이송

쿠팡 물류센터 관련 시민 58명 '음성'

중앙일보

지난 1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 건양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의료진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에서 4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에서 입국한 남성으로 지난 22일에 이어 8일 만의 추가 발생이다.

대전시는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A씨(20대 남성)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입국 뒤 광명역에서 KTX 전용칸을 타고 대전역에 도착,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격리시설인 청소년수련원에 격리됐다.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이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30일 ‘양성’으로 나왔다. 대전시는 A씨를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 치료 중이다.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31일 오전 A씨를 임시로 격리했던 청소년수련원을 긴급 방역했다. A씨가 입국 뒤 시설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A씨에 대한 주소와 동선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2일 이후 8일 만이다. 31일 자정을 기준으로 대전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6명이며 이 가운데 A씨를 비롯해 3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중앙일보

지난 28일 대전시 우송예술회관 입구에 임시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우송예술회관은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을 비롯한 확진자 3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시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해외입국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생활 속 거리 두기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가 다녀간 우송예술회관 사업설명회 참석자 197명 중 대전지역 거주자 58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