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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SKT, "지난해 사회적 가치 1조 8709억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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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8.3%↑ 비즈니스 사회성과 627% 급증 … 환경 영역은 개선 필요

박정호 “포스트 코로나 시대 ICT로 국가·사회 위기 극복에 전념”

SKT 시작 … SK 14개 대표 관계사 측정 결과 발표 예정

헤럴드경제

SK텔레콤이 지난해 1조 8709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31일 밝혔다. AI스피커 ‘누구(NUGU)’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는 사회 취약 계층인 독거 어르신의 정서와 안전을 지키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성동구 70대 어르신이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돌봄’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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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SK텔레콤은 '2019년 SK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 지난해 1조8709억 원의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를 창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1조7270억 원) 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은 2019년부터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환경 공정 영역 등으로 나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비즈니스 사회성과’ 영역이 가장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475억 원으로 전년 대비(203억) 627% 증가했다. 해당 영역은 삶의 질, 노동, 동반성장, 환경 부분이 포함됐다.

‘삶의 질’ 부분의 SV는 전년비 282% 증가한 1618억 원으로 측정됐다. 대표적으로 T맵 운전습관 연계 보험 가입자가 대폭 증가하고, 대인사고율이 감소하며 발생한 가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노동, 동반성장 부분에서 창출한 SV는 각각 242억 원, 608억 원을 기록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1조6851억 원으로 전년 대비(1조 6728억) 0.7%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납세 부분이 2173억으로 전년 2924억보다 25.7% 감소했다. SK텔레콤은 5세대(5G)통신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익 감소 결과라고 설명했다. 고용(7377억)과 배당(731억)은 각각 전년 대비 11.3%, 1.8% 증가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383억으로 전년(339억)보다 13% 늘었다. 속초·고성 산불과 태풍 현장 긴급 통신 시설 구축과 기부금 확대 등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환경 공정' 부분의 성과는 -1045억으로 전년(-950억)보다 마이너스 규모가 10.1% 커졌다. 이에 SK텔레콤은 향후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장비 구축,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보급 확대 등을 통해 해당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중고 휴대폰 재활용, 플라스틱 배출량 감축, 유통망 전자청약서 도입 등 제품·서비스 영역에서 친환경 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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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체 측정한 2019년 사회적 가치 창출 결과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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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해부터 주요 이해관계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SV 영역을 조사해 사회가 원하는 활동을 적시에 판단하고 전략 수립에 활용키로 했다. 회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역보다는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더욱 경청해 어떤 영역의 활동을 강화할 지 정확히 판단하겠다는 의미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코로나로 바뀐 언택트 사회와 일상에 맞게 디지털 라이프 패러다임을 혁신할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국가와 사회의 위기를 정보통신기술(ICT)로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당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2019년부터 14개 대표 관계사 별 측정 결과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 올해 대외공표는 31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관계사별로 발표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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