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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태형 감독 "김강률, 다음 주 2군 경기 보고 합류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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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역투하는 두산 우완 김강률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완 파이어볼러 김강률(32·두산 베어스)이 다음 주에 1군 복귀 여부가 걸린 테스트를 치른다.

3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강률이 다음 주 화요일(6월 2일) 2군 경기에 등판할 계획이다. 투구 내용을 보고, 1군 등록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김강률은 30일 문경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5회 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강률이 올해 처음 치른 '공식 경기'였다.

김강률은 2018년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다가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2019시즌 재활에 몰두했지만, 한 번도 실전을 치르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김강률은 올해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연습경기에도 등판했지만, 이달 5일 개막 엔트리에서는 제외됐다.

2군에서 훈련하던 그는 전날 첫 실전 테스트를 치렀고, 6월 2일 이천에서 치르는 kt wiz와의 2군 경기에서도 잘 던지면 1군에 올라올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김강률의 5월 30일 투구 영상을 봤다. 2군 코칭스태프가 '구위가 괜찮다'고 보고하기도 했다"며 "다음 주 화요일 등판 결과를 보겠다"고 말했다.

두산으로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두산 불펜진은 전날까지 평균자책점 7.71로 이 부문 9위로 처져 있다. 김강률의 1군 복귀는 현재 다소 힘이 빠진 두산 불펜을 강화할 수 있는 최상의 카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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