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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 6명...이틀 연속 10명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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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發 감염도 '잠잠'…신촌 학원 관련 신규 확진 3명

확진자 가족, 학원 드나들어 한때 비상

중앙일보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 순번을 기다리는 시민을 안내하기 위해 음압텐트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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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명 이하로 집계됐다.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발(發) 감염 확산도 점차 가라앉으면서 서울에서는 소규모 산발 감염만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31일 오전 10시 기준 전날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61명을 기록했으며, 격리 중인 환자는 230명이다. 서울의 전일 대비 신규 확진자는 전날인 30일에도 9명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10명 이하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 지역의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틀 연속 나오지 않아 총 19명의 집계치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접촉 관련자는 한 명이며, 나머지 5명은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인 환자로 분류됐다.

신규 환자 중 30일 신촌의 학원 강사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대학생 두 명(영등포구 35번ㆍ영등포구 36번)도 포함됐다. 학원 강사인 30대 여성 A씨(서대문구 26번)가 하루 전인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수강생 28명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로 인한 2차 감염도 확인됐다. 영등포구 35번의 모친 B씨(49)도 자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검사 통보를 받았고, 30일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별다른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신촌 학원 강사 발 확진자의 가족 중 한명이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양정고등학교 2학년 학생 C군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에 걸리기도 했다. C군은 지난 27일부터 학교에 갔으며, 학교 인근 학원에서 수업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C군은 30일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양천구청 관계자는 “30일부터 C군이 드나든 학원은 모두 긴급히 폐쇄한 상태”라며 “C군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만약을 대비해 31일까지 임시 폐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서구에서도 두 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강남구 소재 교회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강서구 주민 D씨(31)는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자인 고양시 거주 36세 남성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D씨는 29일 강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또다른 강서구 주민인 30대 남성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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