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1일 7명의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사진은 박경미 교육비서관(왼쪽부터), 탁현민 의전비서관, 한정우 홍비기획비서관.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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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서관 박경미…홍보기획비서관으로 옮긴 한정우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탁현민(47)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을 내정하는 등 7명의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비서관에 박경미(55) 전 의원 △홍보기획비서관에 한정우(49) 춘추관장 △해외언론비서관에 이지수(56)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춘추관장에 김재준(49)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시민참여비서관에 이기헌(52) 민정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사회통합비서관에 조경호(54)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러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교육비서관에 내정된 박 전 의원은 서울 수도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수학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를 수료했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Univ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수학 석사와 수학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강 대변인은 "신임 박 비서관은 홍익대 교수 시절 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돼 4년간 국회 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교육전문가"라며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변화를 맞고 있는 교육정책 수립 및 시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김재준 춘추관장, 이기헌 시민참여비서관, 조경호 사회통합비서관.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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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로 복귀한 탁 비서관은 강원고와 성공회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때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청와대에서 일하다 지난해 1월 사표를 내고 직에서 물러났다.

강 대변인은 "탁 비서관은 정부 초부터 의전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을 지낸 행사전문가"라며 "국정 후반기 문 대통령의 주요 행사 의전을 전담해 코로나19 대응 이후 높아진 한국 국격을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춘추관장은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는 서울 성남고와 서울시립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변인실 부대변인 등을 지냈다.

신임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선임행정관이 발탁됐다. 김 선임행정관은 전북대 경제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다.

해외언론비서관에 내정된 이 원장은 서울 광성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 경제학 석사 학위, 미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MBA), 미 예시바대학에서 법무 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저지주, 뉴욕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그는 경제개혁연대, 참여연대 실행위원 등을 지냈다.

시민참여비서관으로 내정된 이 내정자는 서울 당곡고와 경희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민주당 국장,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사회통합비서관에 승진 기용된 조경호 선임행정관은 목포고와 서울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아주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회의원 보좌관,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한 바 있다.

shincomb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