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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강한 야구, 방향 바꾸지 않겠다" 롯데 허문회 감독의 한 길[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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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 허문회 감독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잘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연패의 늪에 빠졌지만, 선수단을 향한 믿음은 굳건하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3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지난 시즌보다는 좋아졌다. 그 부분은 긍정적이다. 그 부분은 감독으로서 고맙다. 지는 것은 나의 책임이지만 선수들이 성장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두산과 주중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으나, 가고자 하는 방향만큼은 확실하다. 승패를 떠나 강한 야구, 즐기는 야구를 하겠다는 것이 사령탑의 마음이다. 허 감독은 “이기고 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야할 일을 정확하게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해 주문했다. 준비 과정에서 선수들이 잘하고 있고,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며 “야구장에서 즐길 줄 알면 좋겠다. 그러면 승패는 따라온다. 선수들도 잘 습득하고 있고, 위기를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강한 야구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어떤 상황이든 자신감 있게 배트를 휘두르고 빠른 승부를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세웠다. 그는 “상대 투수에게 방심할 타이밍을 주지 않기 위해 안타가 되든 안 되든 강하게 치라고 주문했다. 초구에 자기가 노리는 공이 있으면 무조건 강하게 치라는 방향을 설정했다. 캠프 때부터 이어오던 것”이라며 “이러한 방향성을 바꾸면 선수들이 헷갈릴 수 있다. 만약 안 되라도 한 방향으로 가겠다. 성적이 안 난다고 해서 길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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