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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속보] 쿠팡 관련 확진자 111명으로 늘어...100명 넘어선 지 이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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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소재 아나운서 지망생 학원에서도 4명 확진

인천 계양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11명으로 늘어

조선일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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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111명으로 늘었다고 방역당국이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뒤 주말 새 확진자가 더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7명 중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15명이다. 해외 유입은 12명이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중 75명이 센터 근무자고 36명은 이들과 접촉해 확진된 사례다. 지역별로는 경기 48명, 인천 44명, 서울 19명이다.

앞서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지난 30일 쿠팡과 무관한 감염으로 파악된 인천 계양구 일가족 관련(장승백이부동산 박촌점) 집단감염 확진자는 부동산에 방문한 고객 1명과 인근 부동산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1명이 됐다. 인천 계양구 일가족의 경우 연세나로 학원 강사의 어머니가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역학 조사 결과 어머니는 지난 22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근무자와 접촉한 건 지난 25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강사의 일가족 5명, 부동산 동업자와 그 가족 2명, 연세나로학원 수강생 2명, 이날 추가로 확진된 2명 등이다.

한편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아나 뉴스클래스’ 관련 확진자가 지난 30일 처음 발생한 이후 3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연아나 뉴스클래스는 아나운서 지망생 소수를 받아 강의하는 사설학원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은 “현재 최초 감염원을 조사하는 한편 접촉자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관련 확진자도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자 수는 전날 12시 대비 1명이 늘어 총 270명이 됐다. 이날 확진된 환자는 인천 학원강사가 근무한 학원에 다니던 수강생의 가족이다.

[배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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