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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김연수 신작 ‘일곱 해의 마지막’, 귀로 먼저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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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디오클립, 신작 선공개 프로젝트 ‘듣는 연재’

6월1일 0시, 김연수 새 소설 ‘일곱 해의 마지막’으로 시작


한겨레

김연수 작가.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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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인기 작가들의 신작을 ‘오디오 연재’로 먼저 공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인공지능 기술 발달로 떠오르는 오디오콘텐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와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려는 성격이 짙다.

네이버는 30일 “네이버의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오디오클립에서 국내 대표 작가들의 신작을 오디오 콘텐츠로 먼저 경험할 수 있는 ‘듣는 연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 달에 한 권씩 작품을 집필한 작가가 직접 글을 읽고, 매 회차 오디오와 텍스트가 무료로 제공된다. 오디오 연재가 완료되면 오디오북과 종이책이 정식 발간될 예정이다.

‘듣는 연재’ 첫 작품은 작가 김연수가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소설 ‘일곱 해의 마지막'이다. 6월1일 0시부터 26일까지 총 20회 연재되고, 오디오클립 연재 종료 후 7월 중으로 종이책도 출간될 예정이다. 김연수 작가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김금희, 임경선 작가의 신작 등을 감상할 수 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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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디오클립이 새로 시작하는 서비스 ‘듣는 연재’.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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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버는 오디오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부쩍 힘을 쏟고 있다. 음성으로 제어하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 급부상하는 오디오콘텐츠 시장에 선행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5월에는 문화콘텐츠 전문 역량을 갖춘 케이티비(KTB)네트워크와 총 300억원 규모로 ‘오디오콘텐츠 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한 데 이어, 현재 새로운 포맷의 오디오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투자를 진행 중이다. 2018년 12월 시작한 오디오북 서비스는 출시 1년만에 누적 사용자수 21만명, 작품수 1만여종을 확보하며 국내 1위 자리에 올랐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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