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제주 단체관광 군포 확진자 총 5명…전체 일정 역학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1일 추가 확진자 1명 여행 마지막 날인 27일부터 증상 발현

제주CBS 고상현 기자

노컷뉴스

경기 군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제주여행 당시 머물렀던 숙소에 대해 31일 제주도 방역당국이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 2박 3일간 관광한 단체 여행객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여행한 후 경기도 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40‧여)씨의 일행 24명 중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제주에서 2박 3일간 단체관광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A 씨를 포함해 5명으로 늘어났다. 나머지 20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제주 단체여행객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세부적인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중 1명이 여행 마지막 날인 27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으로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A 씨 일행의 제주 일정과 관련해 역학조사 범위가 더 넓어졌다.

앞서 제주도는 최초 확진을 받은 A 씨가 29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사실을 확인하고 증상 발현 이틀 전인 27일 이후의 제주 일정에 대해서만 역학조사를 벌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 지침상 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증상 발현일 이틀 전부터 확진을 받고 격리될 때까지만 공개된다.

추가 확진자 1명이 27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사실이 확인되자 제주도는 A 씨 일행이 제주에 머문 2박 3일 전체 여행 일정에 대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A 씨 일행의 제주 여행 일정을 보면 A 씨 등 25명은 관광 목적으로 지난 25일 제주에 입도했다.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 씨의 증상 발현 이틀 전인 27일 오전 8시 20분쯤에는 서귀포시 아인스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뒤 체크아웃을 진행했다.

이후 일행은 렌터카 차량 3대를 나눠 타고 이동해 27일 오전 11시 25분쯤 제주시에 있는 한 향통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A 씨 일행은 27일 오후 12시 1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이날 오후 1시 45분쯤 김포행 항공편을 타고 출도했다.

제주도는 A 씨 일행이 27일 머물렀던 호텔과 점심을 먹은 식당에 대해서 임시 폐쇄 조치하고,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렌터카 차량 3대에 대한 방역 소독도 마쳤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