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 탤런트 안보현(왼쪽부터), 박하나, 이학주 (사진=JTBC 제공) 2020.05.3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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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박하나가 JTBC 예능 프로그램에서 같은 소속사 후배 안보현과의 출연료 차이에 대해 한 이야기가 의도치 않게 논란이 되어 소속사가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는 "사실 소속사도 배우들도 이 방송에 대해 논란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슈가 되어 너무 당황스럽다"고 31일 전했다.

이들의 관계에 대해 "정말 친한 사이"리며 "이들의 정식 데뷔로 따지면 1~2년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하나는 30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 출연해 같은 소속사 동료인 안보현의 첫인상에 대해 "처음 봤을 때 내 스타일은 아니었어"라며 웃었다. 이날 방송에서 같이 출연한 안보현은 "그때 당시에 여자 배우도 처음 봤고 우러러 봤는데 친해졌다"고 박하나와의 친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하나는 "소속사 대표와 친해 자주 술을 마시는데 우연히 안보현의 출연료를 듣게 됐다"며 "그때는 안보현이 나와 출연료를 똑같이 받고 있고 지금은 안보현이 나보다 한참 많이 받는다"며 "그 당시 나와 안보현이 똑같이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술주정으로 '네가 어떻게 나와 (출연료를) 똑같이 받냐. 내가 더 오래 했는데'라고 푸념했다"고 털어놓았다.

안보현도 "그 이야기를 듣고 내가 미안했다"며 "(박하나가) 갑자기 울면서 대표에게 '어떻게 나랑 똑같이 받냐'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방송 후 인터넷에서는 박하나의 이야기가 안보현의 출연료를 저격했다는 예상하지 못한 논란으로 변질됐다.

이에 소속사는 "박하나와 안보현이 친해서 나온 이야기인데 이슈가 되어 당황스럽다"라며 "박하나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보현과의 친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재미있게 하고 싶어서 나온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룹 '퍼니'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박하나는 2014년 MBC TV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로 이름을 알렸다. 올해 KBS 2TV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에서 주인공 '차은동' 역을 맡았다.

2016년 영화 '히야'(2016)로 데뷔한 안보현은 같은 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알파팀 소속 중사 '임광남' 역으로 출연했다. 올해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스'에서 주인공 '박새로이'(박서준)를 괴롭히는 '장근원' 역을 연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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