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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마이크로소프트, MSN 뉴스 편집인 전원 해고하고 AI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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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마이크로소프트가 MSN 뉴스 큐레이터 계약직을 해고하고 이를 AI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출처 | 픽사베이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MSN 뉴스 편집직원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고, 7월부터 인공지능이 대신 관리하기로 했다고 시애틀 타임스 등 외신이 전했다.

MSN은 자체적으로 뉴스를 만드는 곳이 아니라 제휴사에 전재료를 지불하고 콘텐츠를 가져왔다. 그동안 MSN 사이트에 올라갈 뉴스 기사나 사진을 선택하는 것은 사람이 했지만 앞으로는 인공지능(AI)이 이 일을 대신하게 된다.

에이전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맺은 50여 명은 6월 30일(현지시간) 더 이상 서비스를 위해 필요하지 않다는 통지를 받았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모든 기업과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정기적으로 비즈니스를 평가한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기도 하고, 때때로 다른 장소에 직원이 재배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조치가 코로나19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MSN에서 뉴스 큐레이션을 했던 한 직원은 영국 신문 가디언에 “그동안 자동화나 인공지능이 우리 직업을 어떻게 대체할 것인가에 대한 기사를 읽으며 시간을 보냈는데 그 사례가 내가 됐다”고 전했다.

해고된 한 계약자는 “이미 몇 달 동안 반자동화 상태였지만 지금은 (자동화를 향해) 전속력으로 향하고 있다. 기계들이 우리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지만 회사는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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