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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통합당, 김태년 회견에 "野 기습공격…모든 비상수단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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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앞세운 독선·횡포, 머잖아 부메랑 될 것"

"與, 지금처럼 밀어붙이면 모든 비상수단 강구"

뉴시스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최형두 미래통합당 의원. 2020.03.25.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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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래통합당은 31일 원 구성 협상과 개원 합의 등을 요구하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21대 협치 국회 시작을 기대하던 국민과 야당을 기습공격한 여당"이라고 비판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민주당 지도부가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본회의 표결로 싹쓸이하겠다, 원구성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라며 일요일에 야당을 기습공격했다"며 "21대 국회의 경건한 시작을 기대하고 있던 국민과 야당에 대한 도발"이라고 분개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37.48% 득표율, 153석 의석을 얻었지만 25.17% 득표율 81석에 불과했던 통합민주당과의 협치를 선택했다"며 "원 구성 갈등으로 개원까지 82일이 걸렸지만 우리는 당시 야당 민주당을 무시하거나 배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 지도부의 단독 임시회 소집, 국회의장 표결 처리, 상임위원장 싹쓸이 주장은 지난 30여년간 대한민국 국회의 협치 전통을 일거에 짓밟겠다는 것"이라며 "다수를 앞세운 독선과 횡포는 머지않아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례 없는 코로나 사태로 전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비상시국"이라며 "무소불위의 여당이 지금과 같은 식으로 밀어붙인다면 우리 당은 의회독재로부터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모든 비상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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