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극우도 아닌 괴담세력" vs 민경욱 “다시는 말 안 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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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31일 민경욱 전 의원이 4·15 총선 개표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극우도 아닌 괴담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ollow the Party'는 한 네티즌이 장난삼아 수학적으로 조작해낸 것"이라며 "해킹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런 극단적 목소리 때문에 통합당이 지난 총선에서 망한 것이다. 그 망한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민 전 의원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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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전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하 의원을 향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찌질한 사람”이라며 "다시는 말을 섞지 않겠노라"고 맹비난했다.

민 전 의원은 "진지하게 이론적 도전을 기다리던 해당 네티즌이 오후 안에 질문을 한다니까 하 의원은 어디 도망가지 말라"며 "지난 총선은 헌정사상 최대·최악의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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