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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해지는 미국 ‘흑인 사망’ 항의 시위…한인사회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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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애폴리스 점포 5곳 피해

외교부 “신변안전 유의 권고”


한겨레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28일(현지시각) 한 시위 참가자가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것에 항의하는 의미로 성조기를 거꾸로 든 채 불타는 건물 앞을 걸어가고 있다. 미니애폴리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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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비무장 흑인 남성이 숨진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격화하면서 미국 내 한인 사회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31일 “사건이 발생한 미국 미네소타주 일부 한인 상점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흑인들의 항의 시위는 한인 사회와 관련은 없지만,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위가 일부 폭력적인 양상으로 번지면서 한인 소유의 상가에도 피해가 생긴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는 미니애폴리스 일대 한인 점포 5곳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밤 시위대 일부가 이들 점포를 약탈·방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류나 미용용품 상점이 대부분으로 인적 피해는 없었지만 상당한 물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는 만큼 피해 상황을 계속 살피고 있다”며 “미국 각 지역 총영사관과 함께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안전문자 등을 통해 시위 현장 접근 자제와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역 한인 단체 등과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해 대규모 한인타운이 형성된 지역에서도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체포돼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리면서 숨졌다. 그가 당시 경찰에게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하는 영상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가 시작됐고 점차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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