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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시위확산에 통행금지령…LA 한인사회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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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인 남성이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25개 도시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폭력 사태와 약탈이 잇따르고 있어 한인 사회도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로스앤젤레스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경찰과 충돌하면서 경찰차도 불에 탔습니다.

[카메론 허트/LA 시위자 : "힘을 내야 합니다. 우리가 뭉친다면 우리 앞에 있는 어떠한 억압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고급상점이 밀집한 베벌리힐스 로데오 거리에서 약탈도 잇따랐습니다.

시위대 규모에 놀란 경찰은 약탈 행위를 지켜만 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시민 : "왜 도둑질을 하나요? 이건 바보 같은 짓이에요."]

LA에선 주말 밤 8시부터 야간 통행금지에 들어가 경찰병력이 시내로 진입했습니다.

CNN은 LA카운티에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가 한인타운까지는 진입하지 않았지만, 한인들은 지난 1992년에 일어난 LA폭동의 악몽을 떠올리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남 김/LA 교민 : "이전 LA 폭동 때도 시위자들이 총을 쏘며 한인 상가를 막 털어갔는데 지금 또 그런 일이 터질까 불안하고..."]

미니애폴리스와 애틀랜타에선 한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최소 6곳 이상 파손되거나 약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최소 16개 주 25개 도시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령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국 전역과 전 세계의 극좌파 범죄자들, 폭력배들이 지역사회를 불길에 휩싸이게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시위를 폭력사태로만 몰고 가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위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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