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삼성물산, 8000억대 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 3주구 재건축사업(조감도)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원 1625명 중 1316명이 투표해 삼성물산이 52% 득표율(686표 득표)로 경쟁사였던 대우건설을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했다.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 1490채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2091채 규모로 짓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만 8087억 원 규모로 서울의 대표 고급 주거지역인 반포에 남아있는 사실상 마지막 대단지 재건축사업이다. 조합은 2018년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공사비 문제 등으로 지난해 12월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재입찰에 참여한 삼성물산은 ‘100% 준공 뒤 분양’ 등의 조건을 내걸며 수주전에 나섰다.

2015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재건축(래미안 원베일리) 이후 한동안 정비사업에 나서지 않았던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삼성물산의 상품, 기술력, 서비스 역량을 총동원해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